5월25일 KBO 롯데 삼성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64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끊겨버린 롯데는 김진욱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구원으로만 4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6.44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던 김진욱은 엄청난 볼넷 쇼가 항상 발목을 잡는 투수로 유명했다. 금년 2군에서 최근 3경기 14이닝 동안 1볼넷 16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흐름을 1군에서 이어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레예스와 이승민을 공략하면서 황성빈의 2점 홈런을 포함한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화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대의 실책이 있을 때 득점으로 충실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5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부진이 너무나 아프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이호성(1승 3패 7.30)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1이닝 동안 10실점이라는 희대의 부진을 보인 이호성은 투구수를 채울 때까지 계속 던진 바 있다. 금년 원정 투구가 홈에 비해 조금 더 좋은 편이지만, 직전 등판의 여파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벽히 꺾으면서 11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4.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상대의 예비타를 잘 꺾어 놓은 듯하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자신들이 왜 원정 최강인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 이호성을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이유이다. 김진욱은 최근 2군에서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나, 작년에는 삼성 상대로 힘든 경기를 겪었다. 롯데가 2군에서 잘 던진다고 올린 홍민기는 전날 삼성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타격전으로 가면 불펜이 우세한 삼성이 유리하다. 타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더 가깝다.
예상 스코어 8:6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