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KBO 키움 롯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76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키움은 이종민(5패 6.58)이 데뷔 첫 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롯데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을 보여 패배를 당한 이종민은 이제 공략법이 드러나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는 기복이 큰 변수가 되는데,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도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윌커슨의 투구에 막혀 장재영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키움의 타선은 초반 결정적 상황에서 나온 2개의 병살타가 결국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도슨이 침묵한다면 타선의 흐름이 끊길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4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에이스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정현수(∞)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군 데뷔전인 4월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공 4개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후퇴한 정현수는 그 후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 2군 투구에서도 기복이 있어 오프너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는 하영민과 조영건을 공략하며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훌륭히 극복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테이블 세터가 잘 작동하면 롯데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윌커슨 덕분에 2명의 불펜 소모는 잘 마무리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운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위가 부족한 이종민은 이제 어느 정도 공략법이 나온 투수이지만 롯데의 불펜 역시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결국 양 팀의 타선과 불펜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은 일요일 2시 경기를 잘 치르는 데 익숙한 팀이지만, 롯데는 최근 2시 경기를 경험한 게 근 3주여만이어서 이 차이가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상성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7:6 키움 승리
승1패 : 1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