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4일 MLB LA다저스 애리조나 해외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81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A 다저스는 개빈 스톤(9승 2패 2.73)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안타 완봉승을 거둔 스톤은 이번 시즌 각성이라는 단어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5월 22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는 확실한 리벤지 찬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하며 오타니 쇼헤이의 2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현재 애리조나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저스틴 마르티네즈와 폴 시왈드를 공략해냈다는 것이 크다. 그러나 4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은근히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무적의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크리스타인 메나가 선발 또는 벌크 피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2월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에서 넘어온 메나는 현재 애리조나의 유망주 랭킹 10위에 위치한 우완 투수다. 금년 AAA PCL에서 고전을 하고 있긴 하지만 팀 내 최고의 구질로 평가받는 커브가 어떤 위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을 포함해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날려버리는 등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그들을 스스로 패배로 몰아넣었다고 보는 게 맞을 정도다. 라인 넬슨의 호투 이후 3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시왈드가 9회말 2사 이후 연속 3안타로 무너진 게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정말 패배할 수 있는 위기를 수차례 넘기며 역전극에 성공했다. 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최근의 스톤을 고려한다면 이전보다 애리조나 상대로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결국 애리조나의 투수진이지만 다저스는 메나를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고 전날 애리조나는 주력 불펜이 무너졌다. 이 후유증은 상당히 클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