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KBO 롯데 두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레이예스의 끝내기 그랜드 슬램으로 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박세웅(6승 6패 5.29) 카드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12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박세웅은 6회까지 잘 던지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문제를 보였다. 3일 두산 원정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작년 울산 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최준호에게 막혔던 롯데 타선은 두산 불펜을 공략하며 레이예스의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6점을 올리며 후반에 동점을 만든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문수 구장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회초 1사 2,3루를 막아낸 김원중의 활약이 대단했다.
불펜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곽빈(7승 7패 3.92)이 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곽빈은 잘 나가다가도 한 번씩 무너지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 롯데 상대로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7월 4일 홈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된다. 전날 경기에서 윌커슨을 상대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친 두산 타선은 11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으로 2점밖에 올리지 못한 것이 최대 문제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3.2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지강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전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롯데가 승리했다. 울산 문수 구장 특성, 그리고 작년 박세웅과 곽빈 모두 울산에서 호투를 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투수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앞선 2경기에서 두산은 투수진의 소모가 극심한 반면, 롯데는 연투를 한 투수가 김원중 한 명뿐이고 김택연을 제외한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두산이 매우 불리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롯데 승리
승1패 : 1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