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KBO LG 두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88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어 조금은 반가운 LG는 임찬규(5승 4패 4.1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잠실 라이벌전은 처음이지만 현재 임찬규는 퀄리티 스타트를 보장할 수 있는 레벨의 투수다. 수요일 경기에서 김광현과 김택형을 공략하며 홈런 3개 포함 12점을 올린 LG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화력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지환의 부활은 팀 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엔스 강판 이후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확실한 재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시라카와(2승 2패 5.06)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3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라카와는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 난조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첫 잠실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멘탈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했지만 1회초 터진 양석환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두산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현실이다. 잠실에서의 타격 부활 여부가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 듯하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김택연을 이번 경기에서 쓸 수 없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다른 점이라면 LG는 에이스를 피하고 홈에서 하루를 쉰 반면 두산은 울산에서 올라온다는 점이다. 타격 흐름은 LG가 조금 더 유리할지도 모르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산은 김택연을 쓸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시라카와는 데뷔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만원 관중 앞에서의 제구 난조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 수 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