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KBO 삼성 KT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91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데니 레예스(8승 4패 3.9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3일 한화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레예스는 7월 들어서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금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12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벤자민 사대로 상대의 실책을 틈타 3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그 이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즉, 현재의 삼성 타선 한계점이 바로 여기라는 이야기다. 2.1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쪼개기의 극을 보여주는 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KT는 조이현(9.49)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6월 3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조이현은 노게임으로 선언된 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삼성 상대로 홈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는데,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는 조이현이라면 이번 경기도 의외의 호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과 김재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KT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상실한 것이 매우 아쉽다. 아무래도 강백호가 라인업에서 빠질 때의 문제는 확실히 드러나는 편.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의 강제 휴식을 이렇게 얻어내는 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삼성이 승리를 해내긴 했지만 타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레예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원태인과 동급의 투구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물론 선발의 힘에서 조이현이 떨어진다는 점은 절대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고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불펜 대결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삼성 쪽이다. 불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KT 승리
승1패 : 1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