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4일 KBO 롯데 LG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94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8승 7패 3.60)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7월 28일 NC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윌커슨은 여름이 되면서 투구의 기복이 다소 심해진 모습이다. LG 상대로 금년 4경기에서 모두 QS 이상을 기록했으며, 홈에서 강한 타입인 만큼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공략하며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아슬아슬하던 8회말에 4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손호영은 친정팀 상대로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9승 4패 4.0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월 30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엔스는 2발의 홈런 허용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금년 롯데 상대로 강했던 투수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반즈 상대로 2홈런 3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LG의 타선은 상대 투수에게 쉽게 당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특히 롯데의 불펜 공략 실패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3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홈런이 전부였던 반면, 롯데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막판에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윌커슨이라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엔스가 금년 롯데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인 건 부인할 수 없지만, 4일 휴식 후 원정 등판이라는 변수가 있으며, 세이부 시절 엔스는 7~8월에 가장 약한 투수였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