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6일 KBO 롯데 NC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95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롯데에게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8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7월 28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윌커슨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여름이 되면서 투구의 기복이 조금씩 생겼다. 금년 NC 상대로 홈에서 강점을 보였던 윌커슨에게 2일의 추가 휴식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LG의 투수진을 공략하여 홈런 2개 포함 8점을 올렸고, 8회말에 4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호영은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2.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신민혁(7승 8패, 평균자책점 4.89)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월 24일 KIA 원정에서 신민혁은 1.2이닝 5실점으로 패배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여름 들어서 신민혁의 투구는 지친 모습을 보였다. 롯데 상대로 금년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줬으나, 현재의 신민혁에게는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일요일 경기에서 NC는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2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중요한 것은 이 홈에서의 화력이 원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느냐이다. NC의 타선은 홈과 원정에서의 격차가 꽤 큰 편이다. 5.1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도 충실히 제 몫을 해낸 것 같다.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는 롯데에게 확실히 이득이 될 수 있다. NC의 화력이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대량 득점 후의 후유증 문제도 있으며, 홈에서의 윌커슨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신민혁은 여름이 되면서 구위가 상당히 떨어졌고 이는 NC의 불펜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