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KBO 두산 롯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98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막판 추격에 실패한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2승 1패 2.35)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노린다. 발라조빅은 7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2경기에서 KBO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강력한 구위와 홈 경기라는 이점이 발라조빅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SSG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9점을 기록한 두산 타선이 원정에서의 타격감을 홈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특히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이 팀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다. 6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진이었지만, 김유성 그리고 정철원의 무실점 피칭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고영표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김진욱(3승 5.13)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김진욱은 7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2.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우천 중단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이 화근이 되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4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롯데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고영표를 공략하며 홈런 2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한 롯데 타선은 이제 더 이상 고영표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4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다시금 롯데 불펜의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김진욱의 모습은 여름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을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발라조빅은 KBO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며, 롯데는 생소한 투수에게 약한 징크스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고 있는 두산이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워 보인다.
예상 스코어 8:4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