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NPB 소프트뱅크 지바롯데 일본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100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불펜의 볼넷 남발이 역전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마츠모토 하루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3경기에 등판해 1패, ERA 7.11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던 마츠모토는 금년 2군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2군 투수로서의 한계는 여전히 명확하다. 따라서 3~4이닝을 소화하는 역할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댈라스 카이클을 상대로 1회말에 올린 2점이 전부였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후 높은 타점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7회말 1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책의 영향도 있었지만, 스스로 무너진 후지이 코야는 작년의 성적이 일시적인 것이었음을 드러낸 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를 끊어낸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네이치 아츠키(7승 5패, ERA 3.09)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2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둔 타네이치는 최근 오릭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소프트뱅크 원정 경기에서 7.2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지만, 최근 분위기를 탄 타네이치라면 충분히 QS+급 투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튜어트 주니어와 후지이 코야를 상대로 나카무라 쇼고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적은 안타 수에도 불구하고 2점 홈런과 3타점 2루타로 효율적인 득점을 올린 것이 컸다. 오랜만에 치바 롯데다운 응집력이 발휘된 셈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리그 최강의 셋업맨인 스즈키 쇼타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날 경기는 후지이 코야의 제구 난조가 위기를 자초하고 패배로 이어진 경기였다. 전형적인 치바 롯데의 승리 패턴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선발 투수만 놓고 보면 치바 롯데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치바 롯데는 소프트뱅크의 불펜 데이에 유독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가끔 타네이치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무너진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력에서 앞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